횡성..안골막국수 ...어머님의 단골집

어머님 꿈에 돌아가신 어머님이 꿈에 나왔다면서..

꿈에 잘 안나타나시는데..

꼭한번 다녀오셔야겠다고 하셔서 모시고 횡성에 다녀왔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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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할머니..

정말 결혼전부터 저를 너무 이뻐해주셨었어요..

저만 보시면 아기먼저 낳으라고 ㅋㅋㅋㅋ

볼때마다 말씀하셨는데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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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쁜어머님 대신 남편을 키워주신 할머님..

그래서 우리 남편도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엄청 크죠..

할머니도 손주중에 울 신랑을 젤 이뻐하셨구요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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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0다되셨을때도 횡성에서 서울까지 혼자 버스타고 다니실정도로 정말 정정하셨었는데..

새벽에 교회다녀오시다가 뺑소니 교통사고로 ㅠㅠ

병상에서 오래 누워계셨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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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랑 신랑 결혼하는 이쁜모습 꼭 보여드리고싶었었는데..

병상에 누워계시느라 보실수없으셨죠 ㅠ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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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결혼후 한달후..

할머님이 하늘나라로 가셨어요 ㅠㅠ

친척분들이..우리 결혼하는거 보고가실려고 할머니가 기다리신거같다고 ㅠㅠ

힝..우리 이쁜 아이들도 보여드리고싶었는데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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너무 맘이 아파요 ㅠㅠ

신랑이랑 가끔 그런얘기하거든요..

할머니 사고만 안나셨으면 100살 넘게 사셨을꺼라고...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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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이 꿈얘기하셔서 급 다녀온 납골당..

꽃도 넣어드리고..

다음에는 액자이이쁜거 사서 사진도 바꿔드려야겠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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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머님이 횡성 분이시거든요..

그래서 어머님이 횡성오시면 자주오신다는 단골집에서 저녁을먹었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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횡성군청 바로옆에있어요..

근데..진짜 아는사람만 오는 맛집인가봐요,,ㅋㅋㅋ

외지사람들은 모를거같은....

어!!여기에 식당이??그랬거든요 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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간판없었음...

그냥 집인줄알았을거에요 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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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그냥봐도..그냥 집같아요 ㅋㅋㅋㅋ

가정집 문열어놓은거같은..

왠지 드라마 세트장같기도하고 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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막국수집에왔으니 막국수를 먹어봐야겠지요

비빔막국수

물막국수

감자부침

으아~~또먹고싶으다 ㅋㅋㅋㅋㅋ

진짜 맛나맛나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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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인적으론 물막국수가 더 맛있었어요

개취입니다 ㅋ

시원하게 육수 벌컥벌컥하고 나중에 양념좀달라고해서 비벼먹음 더 맛난거같아요 ㅋㅋㅋㅋㅋ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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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국사람들은 우리나라가 냉면먹고 시원한면 먹는게 이상하다고 하더라구요

외국은 그렇잖아요 스파게티도 따뜻하고 차가운면먹는게 없으니..

차가운 면을 그것도 얼음 동동띄워먹는걸 보면 이상하게 생각한데요..ㅋ

근데 먹어보면 맘이 바뀌지않을까요?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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창문밖에는 이렇게 화분들 나무들이 많아요

저는 똥손이라..화분을 키우기만하면 다 죽어요 ㅠㅠ

에잇 나도 고상하게 화분도 키우고 그러고싶은뎅..

가정집 같은 분위기였지만..

안에는 식당~

깔끔하게 정돈해놓으셨더라구요

메뉴판이랍니다

겨울에 오면 소머리 수육먹어봐야겠어요

진짜 맛있을거같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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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곳에서 사용하는 소고기는 다 횡성한우를 사용하신데요

횡성한우 유명하잖아요

진짜 맛있을듯해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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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큰 나무 밑에있으면 더위도 가실수있을거같아요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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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모레부터는 태풍이온다는데 ㅠㅠㅠ

진짜 조용히 지나갔으면 좋겠네요

아직 수해복구가 마무리되지않았는데..

태풍이또온다니 ㅠㅠ이재민분들 맘졸이셔서 우째요 ㅠㅠ

코로나 때문인지 한산한 가게안

요즘 자영업자분들 넘 안타까워요 ㅠㅠ

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..

빨리 코로나 없어져서 경기가 더 활발해졌으면 좋겠네요

바삭바삭 감자전

왜 집에서 제가하면 이리안될까요

힝~~나도 요리를 잘하고싶단말이다!!!!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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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네분들이 많이가시는 맛집 횡성 안골 막국수집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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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음에 또 횡성오면 들려봐야겠어요~~

잘먹었습니다~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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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올께요~~안녕~~